반응형

신성일 빈소 조문객 이어져

신성일 빈소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신성일

배우 신성일이 오늘 11월 4일 사망했다. 신성일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고 한다. 배우 신성일은 어제저녁부터 폐암으로 위독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다 사망오보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결국 오늘 배우 신성일은 폐암투병중 사망했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지방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 왔었다. 신성일은 투병 중에도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 프로그램 출연,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신성일의 사망소식은 많은 팬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신성일

어제, 신성일 빈소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던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유족측에서 신성일 이름으로 빈소를 예약했다 취소했다""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사망오보가 보도되었었다고 한다.

 


신성일 사망한 4일 이날 낮 1시쯤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배우 최불암이었다. 1시간 가까이 빈소에 머문 그는 반짝이던 별이 사라졌다. 조금 더 살아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신성일은 농담도 잘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자기관리가 대단한 분이었다. (한국 영화계에서) 굉장히 로맨틱한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신성일 빈소 조문객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위원장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김 전 위원장은 고인은 부산영화제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사람이라며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년 부산영화제에 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서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고인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영화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이해룡 영화인원로회 이사장은 불과 얼마 전에 같이 영화를 만들자고 했는데 이렇게 돼 버렸다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고인의 아내인 배우 엄앵란은 남편이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는 영화 동지다. 끝까지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어떻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느냐는 생각에 남편을 붙잡고 울었다고 전했다.

 

신성일 빈소 조문객

오후 늦게까지 대중문화계 선후배 동료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빈소를 찾은 이순재는 신성일은 한국영화 중흥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라며 관련 자료가 많이 남아있어 후학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에 적합한 배우여서 건강했으면 말년까지 좋은 작품을 많이 했을 텐데 너무 일찍 간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원로배우 신영균은 뭐라 표현하기 힘들다누구보다 건강관리를 열심히 한 후배인데 나보다 먼저 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애통해했다이어 사는 동안 영화 속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해봤으니 행복할 거다천당 가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잘 살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신성일 빈소 조문객


이외에도 이창동 정지영 감독배우 이동준 문성근 선우용여 김수미 박상원 박정수 조인성 등이 조문을 했다그룹 투투 출신 가수이자 방송인인 황혜영은 평소에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성일 빈소 조문객

빈소는 문재인 대통령이낙연 국무총리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이명박 전 대통령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보낸 조화들로 채워졌다영화감독 임권택 강제규 박찬욱 김용화가수 나훈아배우 송강호 박중훈 김혜수 전도연 이미연 장동건 고소영 송혜교 등도 조화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영화계에 남긴 흔적이 대단한 만큼 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맡는다. 지 회장은 신성일은 시대의 아이콘이자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대단한 연기자라고 평가했다. 신영균 김지미 남궁원 임권택 문희 이덕화 장미희 강수연 송강호 최민식 등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장례위원회에서 고문이나 부위원장 등의 직함을 맡기로 했다.

신성일 빈소 조문객


배우 신성일은 1937년 경북 대구 출신으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하면서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64년 당대 최고 여배우인 엄앵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김영애 사건, 김영애 내 아이 낙태, 현재도 애인 "

 신성일

지난 2011년 원로배우 신성일이 연극배우와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고 김영애가 자신의 아이를 낙태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었다.



2011년 신성일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춘은 맨발이다출판 간담회에서 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애절한 얘기를 이 책에 담았다비밀의 여인으로 알려진 고 김영애를 언급했다. 이날 신성일은 내 아내 엄앵란도 사랑했고, 김영애도 사랑했다.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지금도 애인이 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신성일

또한, 신성일은 당시 국제전화는 지금처럼 수월하지 않았다. 나는 식구들 때문에 집이 아닌 우체국이나 친구 사무실에서 몰래 통화를 했다“(김영애가) 아기를 가졌다는 소리에 멍하니 있다가 수화기 너머로 알아서 할께요라는 말과 함께 전화가 끊어졌다. 그렇게 1년 동안 아무 소식이 없었다가 베를린영화제에서 다시 만났다. 그 후 김영애에 대한 죄책감에 정관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신성일은 엄앵란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밝히며, 이 이야기를 처음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요즘 정치판이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굉장히 살벌한데, 사랑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상대에 대한 배려나 여유를 가질 수 없다사랑 얘기를 하고 싶었고 이 얘기가 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성일

2011년 신성일이 밝힌 김영애와의 관계로 인해 많은 국민들로부터 질타와 비난을 받았었다. 이후, 신성일에 대한 많은 팬들의 입장을 상반되어 나타났다. 이미 과거이고 자신의 사랑을 밝힌 것이 비난의 이유가 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이들이 있는 반면, 한평생 함께 살아온 아내 엄앵란과 자식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한동인 신성일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하지만, 엄앵란 유방암 수술당시 극진한 간호모습을 통해 또 다시 신성일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었고, 이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신성일의 폐암투병 근황과 엄앵란과 딸의 근황을 알리면서 자상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다시 되찾았었다.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신성일 빈소 조문객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