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들 국제중 입학, 사배자 ‘냄새나’
삼성 이재용 아들이 사회배려자로 국제중에 입학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손자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에 사회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떻게 이재용 아들이 사회배려자가 되었나?
사배자 전형은 저소득층 학생 등 소외 계층 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 이 부회장 아들 합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영훈국제중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아들(13)은 이 학교 신입생 모집에서 사배자 전형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서류심사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뽑은 뒤 공개 추첨으로 합격자를 선발하지만, 사배자 전형의 경우 입학전형위원회가 서류 심사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영훈국제중 2013학년도 사배자 전형 모집경쟁률은 32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4.8대 1이었다. 문제는 이 사배자 전형이 지난 2008년 국제중이 도입될 때 비싼 학비 등으로 '귀족학교' 논란이 일어 소외 계층 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였다는 점이다.
사배자 전형은 경제적 배려대상자와 비경제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나뉘며,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는 한부모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애인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이 부회장이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 이혼함에 따라 '한부모가정' 자녀에 해당해 지원해 합격할 수 있었다.
애초에 한부모가정 자녀의 경우 저소득일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11학년도부터 경제적·비경제적 배려 대상이 구분되면서 저소득 기준이 빠지면서 이 부회장의 아들이 지원해 합격할 수 있게 됐다.
영훈국제중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기준을 바꾼 것"이라면서 "이 부회장 아들의 경우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의 설명은 조금 달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배자 전형에 저소득층을 50%이상 선발해야한다는 지침을 내렸지만 저소득 기준을 빼라고 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면서 "영훈국제중에서 기준을 바꾼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측은 논란이 일자 기업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일부 보도에서 마치 특혜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주고 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은 전형 요강에 따라 정상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입학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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