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실탄 반입 발견 못해 “해명이 더 난감”

인천공항 실탄 반입 '발견 못해, 해명이 더 난감”

인천공항의 보안이 허점투성이란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지난달 25일 인천공항 1터미널 보안검색대서 태국 여성이 실탄을 가지고 출국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태국여성이 실탄을 가지고 한국으로 입국할 당시 실탄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태국 여성 입국에도 실탄 소지..보안당국 발견 못해

"남편은 현지 경찰, 실탄의 주인은 남편 것 일수도“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20대 태국인 여성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인천공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오후 6시2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 보안검색대에서 검색을 받던 태국인 여성의 가방에서 실탄 5발이 보안검색요원에 의해 발견됐다.

 

다행히 실탄은 즉시 출동한 폭발물처리반(EOD)과 인천공항경찰단에 의해 수거됐다고 한다. 그러나 성형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왔다고 밝힌 태국인 여성은 지난달 21일 입국 당시에도 실탄을 소지했지만 보안당국이 실탄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이 여성은 조사에서 "가방에 실탄이 있는지 몰랐고 남편이 현지 경찰이라 실탄 주인은 남편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실탄을 경찰에 반납하고 태국으로 출국 했다고 한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 입국시 위탁수하물의 경우 X-Ray를 통해 판독하지만 기내용 가방에 대해서는 무작위로 단속하기 때문에 적발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출국 공항에서 테러물품들을 단속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말 말도 안돼는 핑계를 대고 있는 인천공항 정말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이러고도 월급 처 받아 가는 보안요원들은 뭐하는 인간들인가?

 

입국할 때 총기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테러를 해도 아무런 재재를 받지 않는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 인천공항측의 해명이 더욱 국민들을 화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