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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 '채용 비리 폭로'

서울교통공사 채용

 

자격·경력 많은 지원자 떨어지고 직원 친척 둔 무경력자 합격 목격

동료 결혼 사진에 다른 직원 등장, 알고보니 3급 직원 아들

정규직 자리 매관매직 심각, 저 자리는 400만원, 저 자리는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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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무기계약직 채용과정에서 비라가 있었다는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자의 폭로가 있어 심정적으로만 추론해오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한 무기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목격한 일이에요. 저와 함께 면접을 본 지원자 중에서 관련 경력을 충분히 쌓고 자격증을 보유한 한 지원자는 떨어졌어요. 그런데 이듬해 관련 경력과 자격증이 없는 또 다른 지원자는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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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무경력·무자격 합격자는 교통공사 직원을 친척으로 두었더군요. 서류·면접 전형을 거친 당시 그 직종의 경쟁률은 수십 대 1에 달했습니다. 경력과 자격증이 지원 필수요건은 아니고, 가점 요소였는데 경쟁률을 고려하면 의아한 일이었다.

 


고용세습 의혹을 받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자 A씨는 언젠가 이런 일이 터질 줄 알았다. 알려진 것보다 더욱 심각한 실상을 알리고 싶다며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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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규직 전환자 1285명을 대상으로 직원의 가족·친척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무기계약직 채용 때 경력과 자격이 되는 지원자들이 왜 떨어졌고, 무경력·무자격자들은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3월 교통공사의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한 명이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교통공사 직원 12000여 명 소속)의 노조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을 지금 몸담고 있는 직종과 관련된 경력을 수년간 쌓은 후 서류·면접 전형을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했다. 당시 교통공사에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입사 후 다시 수년간 열심히 일한 후 어렵게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자기 입으로 나는 아버지 빽으로 입사했다는 동료, 어디 역장의 아들이거나 어느 부장의 딸인 동료들을 보면서 허탈함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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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동료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나는 아버지 빽으로 입사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 직종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고, 근무 태도도 좋지 않은 동료가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입사했느냐고 물어봤더니 아버지가 교통공사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빽으로 들어왔다고 답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하니,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매관매직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특정 직종의 무기계약직들 사이에서 떠돈 말이 있다. ‘저 자리는 400만원짜리, 저 자리는 1000만원짜리이런 말들이다. 면접관 등 입사에 힘을 쓸 수 있는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자리를 산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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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물론 어디까지나 소문으로, 진위 여부는 수사 기관에서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런 소문이 도는 것 자체가 채용 과정이 뭔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라고 했다또한, 그는 일각에선 채용 특혜의혹 제기를 공채와 비공채,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채용특혜 문제의 본질은 공정한 과정을 원하고 땀 흘려 노력한 사람들이 불공정한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허술한 정책과 불공정 속에서 피해자는 일자리를 빼앗긴 젊은이들과 나 같이 빽 없이 정규직이 된 이들이다. 수사 기관에서 전모를 밝혀야 공정하게 들어온 정규직 전환자들도 떳떳하게 다닐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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